정진운이 춤으로 '천하장사'를 초토화시켰다.
10일 방송된 JTBC '천하장사'에서는 오색시장을 둘러본 후 휴식시간을 갖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담겼다. 출연진들은 용돈을 타기 위한 게임을 했다. 물풍선이 날아올 때 눈을 깜짝하지 않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겁이 많기로 유명한 진운은 게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두려워했고, 상대 게임자 규한이 풍선을 던지자 뒤로 물러나면서까지 눈을 깜짝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호동은 "왜 뒷걸음쳤냐"고 물었고, 진운은 말보다 춤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자신이 규한에게 공격할 시간이 되자, 춤으로 방해 공작을 펼쳤다. 슬픈 감정을 잡고 있는 규한 앞에 가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춰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진운이 속한 호동팀이 이겼고, 제작진이 용돈을 내말자 진운은 "갑니다"라는 소리를 지르고 엉덩이 춤을 추며 제작진에게 다가갔다. 제작진은 "한 대 차고 싶다"고 얄미워했다.
이어 출연진들은 펜션에 들어가 쉬었고, 그때 규한이 마이크를 잡고 회의를 하려는 호동을 방해했다. 호동 옆에서 회의를 하려고 자리를 잡고 있던 진운도 갑자기 일어나 흥을 돋우며 춤을 췄고, 강호동은 "돌아이같다"고 했다. 뒤늦게 들어온 지원은 "술도 안먹고 맨정신에 저러는 거냐"며 혀를 내둘렀다.
최근 '춤신춤왕'으로 제대로 춤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정진운. 이날 입담보다 춤으로 끼를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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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천하장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