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에 대한 호감지수는 남녀를 불문하고 굉장히 높다. 편안한 외모와 착한 심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꽤나 인기를 끄는 모양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는 걸그룹 씨스타가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이광수가 무려 두 명에게 호감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분은 ‘런닝맨’ 멤버들과 씨스타, 몬스타 엑스 셔누가 함께한 연합 MT로 꾸며졌다. 대학생 시절 떠났던 MT를 추억케 할 만큼 아련했고 큰 재미가 있었다.
특히나 ITX-춘천행 열차에서부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네 명의 씨스타 멤버가 각각 마음에 드는 남자 멤버를 짝꿍으로 선택하는 것인데, 가장 먼저 다솜은 이광수를 택했다. 그는 입꼬리가 귀에 걸릴 만큼 만족할 만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어 등장한 보라도 이광수를 선택하면서 삼각관계에 휩싸였다. 누구를 택할지 고민이 클 법한데 이광수는 다솜을 밀쳐내고 보라를 택했다. 다솜의 복수심이 불타오르며 마치 ‘사랑과 전쟁’을 보는 듯한 재미를 안겼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현지 사정으로 실내 게임을 했고, 이광수-보라 커플은 배드민턴 대결에서 개리-효린 커플을 만났다. 예상과 달리 효린은 탁구 채를 쥐고도 선전했는데 결국 큰 채를 쥔 이광수의 강스파크 때문에 이광수 팀에 승리를 내줬다.
이광수는 대미를 장식한 이름표 떼기 게임에서 가장 먼저 패했다. 짝꿍 보라와 키가 맞지 않아서인데, 그럼에도 달달한 커플 케미를 형성하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광수는 그럴싸한 수식어가 필요 없는 남자다. 남녀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 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이광수는 포장된 것 없이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발산한다. 여성들이 바라는 워너비 이상형인 것. 여자 스타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도 당연해 보인다./ purplish@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하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