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씨엔블루의 강민혁과 배우 정혜성도 그렇고, 방송인 전현무와 개그우먼 김지민, 그리고 배우 유연석과 김지원도 친해서 생긴 열애설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
이들에게 서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이지만 남녀라는 이유로 주변에서 연인사이로 오해받아 열애설까지 났다. 아무래도 연예인 남녀가 함께 있으면 오해할 수밖에 없기 때문.
11일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강민혁과 정혜성의 열애설도 그랬다. 두 사람의 관심사가 ‘꽃꽂이’와 ‘고양이’로 같아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 하지만 동갑 친구 사이에 관심사가 같아 이에 대해 공유하고 서로 나누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거기다 강민혁과 정혜성은 소속사도 같아 더욱 오해를 살만 했다. 여타 소속사를 보면 사내에서 친해진 남녀 연예인이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
그러나 두 사람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이 난지 30여분 만에 “본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동갑인 두 사람이 절친한 사이다”고 해명,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강민혁과 정혜성처럼 친해서 열애설에 휩싸인 두 남녀가 또 있다. 전현무와 김지민도 연인사이로 오해받았지만 곧바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전현무가 김지민과 다니던 중 김지민의 가방으로 추측되는 여자 가방을 매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전현무 소속사 측은 “친한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생긴 오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전현무가 양정원과 찍은 스티커 사진이 공개돼 열애설이 났었던 걸 보면 결국엔 친하기 때문에 생긴 열애설이었다.
유연석과 김지원도 마찬가지.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4년째 열애설이 나오고 있는데 지난 4월 열애설 보도 당시 유연석 소속사 측은 즉각적으로 “두 사람이 동료 사이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강민혁과 정혜성부터 전현무와 김지민까지 관심사가 같고 전현무의 가방이 여자 가방 같아 비롯된 오해였다. 절친한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남녀이기 때문에 생길 수밖에 없었던 열애설. 하지만 친한 사이로 밝혀져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