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꾼 스타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리허설에서 썸타고 본방에서 연인이 된 신(新) 사랑꾼 스타의 명단을 공개했다.
1위는 최근 결혼한 안재현과 구혜선이 차지했다. 직접 반지를 디자인해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한 안재현은 시도때도 없이 구혜선과 메시지를 전하고 전화를 하는 등 최강 사랑꾼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에서까지 알콩달콩한 애정행각으로 싱글 남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두 사람은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쌓았다. 두 사람은 함께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듬직한 버팀목이 되어 주며 사랑의 감정을 키웠고, 계속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일찍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2위는 세기의 톱스타 커플인 비와 김태희. 두 사람은 2011년 광고 촬영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먼저 비가 김태희에게 마음을 뺏겼다고. 그는 입대가 일주일 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도 김태희에게 적극적인 마음을 고백했고, 김태희의 개별 촬영에도 매일 같이 촬영장을 찾았다고 한다. 입대를 한 뒤에도 계속해서 마음을 표현했다고. 2012년 9월 마침내 김태희의 마음을 얻어 진짜 연인이 됐다고 한다.
3위는 국경을 뛰어넘은 비주얼 커플 송승헌과 유역비다.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서 실감 나는 애정신을 선보였고, 작품이 끝난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작품이 끝난 뒤에도 꾸준히 연락을 하며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았고, 2015년 8월 세기의 커플로 등극했다.
함께 연기를 하기 전부터 유역비의 팬이라고 밝힌 바 있는 송승헌은 유역비를 위해 중국 예능까지 출연하는 것은 기본, 무대 뒤에서도 유역비에게 눈을 떼지 못해 화제를 모을 만큼 여자친구 사랑이 대단하다.
4위는 유지태와 김효진. 두 사람은 2003년 연인 콘셉트의 의류 광고로 처음 만났다. 책을 좋아하고 클래식까지 섭렵한 박학다식한 김효진에 반했던 유지태는 3년 동안 짝사랑을 했다. 유학을 떠난 김효진에게 전화를 건 유지태는 뉴욕까지 오면 마음을 받아주겠다는 김효진의 말에 1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고백을 했다고.
유지태는 결혼 6년차이지만 한결같이 아내만 바라보는 '아내 바보'로 유명하다. 스케줄 쉴 때는 집안일부터 육아까지 도맡는 1등 남편이다. 김효진이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조언을 하고 용기를 주기도. 김효진의 내조도 만만치 않다. 유지태의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삼단 도시락과 간식까지 준비하는 특급 내조를 보여준다. 두 사람은 수많은 싱글 부부의 워너비 부부로 손꼽힌다.
5위는 결혼 2년차가 된 소이현과 인교진이다. 함께한 드라마가 세 편. '노란 손수건'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선녀와 사기꾼', '애자 언니 민자'까지 함께하며 결혼까지 하는 커플 연기를 했다. 세 번이나 같은 작품을 하면서 친해진 두 사람은 12년 뒤에 인교진이 고백을 하며 연인이 됐다고 한다.
6위는 영화 '곡성'으로 인연을 맺은 곽도원과 장소연, 7위는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함께한 주상욱과 차예련, 8위는 의류 브랜드의 광고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 관계로 발전한 김우빈과 신민아가 차지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명단공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