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보고 싶었어요!"
청량음료 CF를 보는 듯 하다.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걸그룹 여자친구가 돌아왔다. 단숨에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6명의 소녀에겐 확실히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걸그룹 여자친구(멤버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11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쇼케이스는 여자친구의 첫 번째 정규 앨범 'LOL' 발매 기념 행사. 멤버들은 히트곡부터 신곡 등 다양한 노래선물과 짤막한 코너를 통해 그간 팬들에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여자친구는 히트곡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다시 돌아온 '청순돌'의 귀환에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응답했다.
이후 멤버들은 '진실토크'를 통해 그동안 팬들이 궁금해 하던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신비와 엄지의 불화설부터 섹시콘셉트 등 팬들이 걱정하는 가십 또한 속 시원하게 답하며 팬들의 걱정을 한방에 날렸다.
여자친구는 남성듀오 UN의 인기곡 '파도'를 그들만의 스타일로 변화시켜 특별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멤버들은 "짧은 시간 내에 준비한 거라 괜찮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했지만, 여자친구 스타일의 청순한 '파도'는 청량감을 선사했다.
이후 꾸민 무대는 '시간을 달려서'. 여자친구의 히트곡 중 하나인 '시간을 달려서'에 팬들은 각잡힌 응원구호로 힘을 보탰다.
이어진 무대는 새 앨범을 소개하는 시간. 깜찍한 의상을 입고 팬들 사이에서 등장한 멤버들은 '머메이드'와 '바람에 날려'를 연달아 불렀고 1집 정규 앨범 'LOL'에 수록된 수록곡들을 하나하나 팬들에게 소개했다. 격렬한 안무에 숨을 헐떡이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멤버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팬들에게 또 한번 사랑스러움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보여줄 모습이 많다는 여자친구. 나비처럼 훨훨 날아오를 여자친구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sjy0401@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