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과 동시에 음원 차트를 삼킨 걸그룹 여자친구. 팬들 사이에 '갓자친구'로 불리는 6명의 소녀들이 한여름 더위도 날려버릴 청순 매력을 과시했다. 대세는 대세다.
여자친구는 11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여자친구는 첫 번째 정규앨범 'LOL'에 수록된 노래를 하나하나 소개하고 무대를 직접 꾸미는 등 남다른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화려한 오프닝을 알린 뒤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신비는 "이렇게 정규 앨범을 내고 쇼케이스를 진행하기 까지 모든 힘은 팬들이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멤버들은 공백기간 동안 팬들이 궁금해 했던 이슈들을 직접 답하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코너에서는 신비와 엄지의 불화설부터 섹시콘셉트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갔고 솔직하게 답변은 팬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그 가운데 엄지는 신비와 불거진 루머에 대해 속 시원하게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엄지는 "우리 사이를 놓고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너무 사이가 좋아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악마의 편집'을 통해 불화설이 생겼지만, 저희는 그걸 보고 불쾌하지 않았다. 그저 웃길 뿐이다"고 명확하게 짚었다.
이후 진행된 코너에서는 팬들을 위한 여자친구 멤버들의 개인 영상과 뮤직비디오 공개 등, 다시 돌아온 이들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가득했다.
새앨범에 수록된 노래 또한 무대로 올렸다. 파워풀한 댄스가 돋보이는 '머메이드'와 '바람에 날려'를 연달아 열창했고 여전한 멤버들의 모습에 팬들은 환호했다.
마지막 무대는 '나의 일기장'(선샤인). 여자친구는 쇼케이스의 엔딩을 위해 팬들에게 사탕을 던져주며 앞으로의 활발한 가요계 활동을 다짐했다. 여자친구의 여름은 이제 시작이다. /sjy0401@osen.co.kr
[사진]V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