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의 장혁이 박소담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취소하겠다고 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이재훈) 7회분에서는 영오(장혁 분)이 진성(박소담 분)의 도움에 거부감을 느끼는 내용이 그려졌다.
진성은 자신의 고향으로 영오를 데리고 온 게 가족 같이 사는 이웃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고 했다.
이에 영오는 "그래서 날 여기로 데리고 온 거냐. 담장 너머 모두가 오순도순 서로 돕고 사랑하고 마치 한 가족 같은 시골 바닷가 마을로 내 썩어버린 마음을 요양시키러 온 거냐"며 화냈다.
진성은 돕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고 했지만 영오는 결국엔 진성이 자신보다 우월하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그런 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이래서 인간은 아무도 남을 도울 수 없다는 거다. 타인의 고통은 공격하기 좋은 달콤한 약점이 되거나 보는 눈만 없으면 언제나 갖다 버리고 싶은 짐짝이 되는 거다. 도와 달라는 말 취소다"라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뷰티풀 마인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