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일주일 안에 나를 좋아하게 될거야."
'몬스터' 도신영(조보아 분)이 강기탄(강지환 분)을 향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본격적인 강기탄 꼬시기에 들어간 도신영. 그런 그를 강기탄이 '철벽'으로 응수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는 강기탄이 선박 계약건을 도건우(박기웅 분)에게 넘기며 K사장의 정체가 밝혀졌다.
강기탄은 도건우, 도광우(진태현 분), 도신영(조보아 분)의 상속싸움을 흥미있게 지켜봤다. 그는 문태광(정웅인 분)을 향해 "도도그룹 후계자 싸움은 꽤나 재밌을거다. 지켜보다가 내가 가장 유리한 쪽에 주겠다"며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강기탄이 선택한 사람은 도건우였다. 도건우는 K사장이라는 사장이 강기탄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를 더욱 놀라게 한건 그가 오수연(성유리 분)을 잊었다는 사실. 이후 도건우에게 투자건에서 밀린 도신영은 강기탄을 꼬시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도신영은 "내가 강기탄을 일주일 안에 유혹하겠다"며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결국 수영장에서 넘어지는 굴욕적인 모습만 보였을 뿐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도충(박영규 분)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열심히 재활훈련을 했고 믿을만한 변호사를 섭외하는 등 유언장을 바꿀 계획도 세웠다.
한편 방송말미 오수연(성유리 분)이 우연히 길에서 강기탄을 목격한 가운데 향후 강기탄이 오수연의 존재를 기억하게 될지 , 변일재(정보석 분)이 강기탄의 복수전에 몰락할지 안방극장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MBC '몬스터'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