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킹'이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격동의 대한민국 근현대사 속에서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생존과 대결을 다룬 '더 킹'이 지난 3일, 104회 차에 이르는 촬영 대장정을 마쳤다.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을 아우르며 진행된 약 5개월의 촬영 기간 동안 모든 배우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큰 사고 없이 예정된 비용과 기간 안에 완벽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더 킹'이 관심을 받는 건 조인성의 8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기 때문. 극 중 권력의 맛을 깨닫고 성공을 꿈꾸는 인물 박태수 역을 맡은 조인성은 "배우, 제작진이 공을 많이 들인 작품이다. 또한 현장에 있으면서 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의 결과가 좋아서 보답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박태수를 권력의 세계로 이끄는 강력한 실세 한강식 역을 맡은 정우성은 "오랜 기간 배우들의 고생이 빛날 작품이다. 현장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한재림 감독의 열정에 반했다. 영화로 어서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 킹'은 후반작업을 거쳐 올 겨울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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