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7회의 최고의 1분은 윤균상이 박신혜에게 밥을 사달라고 매달리는 장면이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닥터스’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은 정윤도(윤균상 분)이 유혜정(박신혜 분)에게 밥을 사달라고 애걸하는 장면이었다.
혜정 새엄마의 안면마비 증세를 성공적으로 수술한 윤도는 "은혜를 갚으라."면서 혜정에게 밥을 사라고 하지만, 혜정은 "그럴 정도로 새엄마가 내게는 중요한 사람도 아니고 정 선생님과 밥을 함께 먹을 정도로 친하지도 않다."며 정중하게 거절한다.
윤도는 "그렇다면 밥은 내가 살 테니 차를 사라"고 했다가 그것도 거절당하자 "내가 밥도 차도 다 살 테니 같이 먹어만 달라."며 귀엽게 매달린다. 혜정만 모를 뿐 시청자는 다 아는 거침없는 애정공세다. 이 때 서우가 들어와 "왜 내가 오니까 말을 딱 멈추냐?", "밥 먹자고 했다가 차였구나?"라며 요즘 젊은이다운 솔직함으로 당당하게 질투한다.
이날 ‘닥터스’는 수도권 시청률 21.3%, 전국 시청률 18.8%를 기록했다. / jmpyo@osen.co.kr
[사진] '닥터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