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자신의 은퇴 계획을 번복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콜리더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최근, 예루살렘 필름 페스티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은퇴 계획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타란티노 감독은 자신의 10번째 영화를 연출한 뒤 연출계에서 은퇴하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라면 그가 연출할 영화는 총 2편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타란티노 감독은 이번 인터뷰에서 "10번째 영화를 연출한 뒤 감독을 그만두려고 한다. 하지만 75세때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면 연출을 또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타란티노 감독이 10편의 영화를 만들고 은퇴하겠다 밝힌 이유는 감독이 나이가 들면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좋은 각본이 있다면 생각해 보겠다며 자신의 은퇴 계획을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 / trio88@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