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공들인 캐스팅이라는 보아의 넘버원 연기를 기대해도 될까?
가수 보아가 다시 한 번 연기에 도전한다.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연출 김석윤)의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배우 이선균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 2013년 KBS 2TV 2부작 '연애를 기대해' 이후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2014년 개봉된 영화 '빅매치' 이후로는 2년여 만에 연기자로 컴백하는 것이다.
이선균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인 만큼, 보아의 합류가 얼마나 더 재미있는 관전포인트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10년차 PD 도현우(이선균 분)가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되고, SNS에서 익명의 사람들과 교감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보아의 역할에 대해서는 JTBC 측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그녀가 어떤 역할을 맡아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보아의 드라마 출연이나 연기 도전이 낯설지는 않다. 워낙 많은 가수들이 연기활동을 병행하고 있고, 보아 역시 이미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 '연애를 기대해'를 비롯해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와 '빅매치' 등에도 주연으로 출연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보아다.
물론 처음으로 호흡이 긴 드라마에 출연하는 만큼 보아에게는 부담스러운 도전일 수 있다. 보아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대중의 관심이 큰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가장 '공 들인' 캐스팅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보아의 연기에 대한 기대가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 여기에 이선균을 비롯해 김희원 등 선배 연기자들과의 호흡도 신경 써야한다.
보아는 영화 두 편에 주연으로 출연했고, 2부작 단막극에서도 주연을 맡으면서 일단 연기자로서 가능성은 인정받은 모습이다. 데뷔 후 줄곧 가수 활동에 집중하다가 다른 '연기돌'에 비해서는 매우 늦게 연기를 시작한 편이지만 보아의 연기에 대한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연기력에 대해서는 큰 논란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연기자 데뷔를 해냈다. 큰 논란 없이 연기까지 해왔던 보아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 속에서 그녀가 새롭게 맡을 캐릭터와 연기가 더 기대되는 것.
출연 확정과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안방극장에 연기자로 컴백하는 보아. 이번 작품을 통해서 '배우 보아'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지금처럼 논란 없는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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