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스가 돌아왔다. 이별 듀엣송을 들고 음악 팬들의 감성을 겨냥했다.
13일 오전 0시, 왁스의 신곡 '딱 한 잔만'이 베일을 벗었다. 이 곡은 이별에 대한 남자와 여자 각각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별을 아름다운 것이라며 폼 잡기보다는 본연의 감정을 여과 없이 표현하고 있는 감성 발라드다.
"남자의 눈물은 태어나 딱 세 번/ 우는 거래요. 그 한 번이 바로 오늘이네요/ 우리 딱 한 잔만 우리 딱 한 잔만/ 한 잔만 더하고 일어나요/ 우리 딱 한 잔만 우리 딱 한 잔만/ 한 잔만 더하고 헤어져요"
"나 같은 여자는 독한 술 한 잔에/ 훌훌 털고서 다른 사랑으로 나를 잊어요/ 그댄 날 잊어요 그댄 날 지워요/ 나는 다른 사람이 생겼어요/그댄 날 잊어요 그댄 날 지워요/ 나는 다른 사람을 사랑해요"
듀엣곡인 만큼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가 나눠져 담겨 있다. 남자의 심경을 대변하는 이는 SSJ다. 이름조차 이니셜로 공개돼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상황. 하지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리스너들을 끌어당긴다.
왁스는 명불허전 '발라드의 여왕'다운 호소력을 뿜어낸다. 녹슬지 않은 감성으로 듣는 이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왁스와 SSJ의 슬픈 입맞춤이 이별 감성을 자극한다.
뮤직비디오는 가사 그대로 애니메이션으로 꾸려졌다. 이별 스토리를 담담하게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 오히려 슬픔을 극대화한다. 남녀 주인공의 이별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곡이 가진 감성이 그대로 전해진다.
남녀 듀엣 이별송 플레이리스트에 '딱 한 잔만'이 추가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딱 한 잔만'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