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호와 이유비가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에 특급 카메오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영화 ‘스물’에서 이미 커플 연기를 선보인바 있어 더욱 더 큰 기대를 모은다.
‘함부로 애틋하게’ 어릴 적 친구였던 남녀가 톱스타와 다큐멘터리 PD로 다시 재회하며 벌어지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싸가지 없는 시한부 톱스타 신준영(김우빈 분)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다큐멘터리 PD 노을(수지 분)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 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이준호와 이유비는 실명 그대로 톱스타 커플로 4회에 출연한다. 3회에서는 준영과 노을의 대학교 때 이야기가 펼쳐지고 또 다른 사건으로 두 사람의 인연이 어긋날 것으로 보인다. 4회에 등장하는 이준호와 이유비는 다시 한 번 준영과 노을을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한다.
이준호와 이유비는 김우빈과 함께 출연했던 2014년 영화 ‘스물’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이준호는 동우 역을 맡아서 절친한 친구 경재(강하늘 분)의 동생인 소희(이유비 분)와 커플 연기를 펼쳤다. ‘스물‘에서는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술학원에 다니는 동우와 동우를 짝사랑하는 당돌한 고등학생 소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은 풋풋한 로맨스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준호와 이유비는 한강 둔치에서 밀회를 즐기는 톱스타 커플로 변신해서 코믹함과 유쾌함이 넘치는 모습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호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기억’에서 이성민의 후배 변호사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고 이유비는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주연을 맡아 훌륭하게 소화했다. 연기력 만큼은 검증을 마친 두 사람이기에 짧은 출연에도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활약이 점점 더 재미를 더해가는 ‘함틋’에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더해 ‘스물’에 이어 또 한 번 이준호와 이유비 커플의 ‘케미’를 보게 된 시청자에게도 선물 같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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