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 넘치는 비글돌, 방탄소년단의 기분 좋은 휴가가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10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 라이브 플러스를 통해 'BON VOYAGE EP 2. 베르겐에서 생긴 일 (with 태태의 모험)'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서는 방탄소년단의 본격적인 노르웨이 여행기가 공개됐다. 드라마 촬영 때문에 하루 늦게 출발한 뷔를 제외하고 멤버들은 신나게 노르웨이를 즐겼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이킹을 하면서 오랜만의 휴식을 만끽했다. 떨어져 있어도 늘 함께 있는 것처럼 다정하게 서로를 챙기는 멤버들이었다.
랩몬스터와 지민은 "스스로 길을 찾겠다"며 하이킹에 나섰는데, 지민은 "배가 고프다. 나 연기 정말 잘하는 것 같다"면서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랩몬스터와 지민은 하이킹을 하면서도 음악과 함께 어울렸다. '불타오르네'에 맞춰 각 잡힌 안무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둘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랩몬스터와 지민은 순식간에 하이킹 코스를 무대로 만들었다.
뒤늦게 베르겐에 도착한 뷔는 홀로 짐을 챙겨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노르웨이 화폐 단위조차 모르고 있었던 뷔의 험난한 여정이 예고됐다. 뷔는 스마트폰 번역기를 이용해 통역하며 목적지를 찾아 나갔다.
플로엔산까지 케이블카를 이용한 멤버들은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했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기 위해 필요한 표를 잃어버려 당황하기도 했다. 당황한 제이홉은 표를 찾아 나섰고, 마침 한 외국인이 표를 찾아줘 온몸으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티켓을 찾은 기쁨을 댄스로 표현하기도 했다.
하이킹 코스를 선택한 두 명 역시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했다. 하지만 이 팀에도 문제가 생겼다. 랩몬스터와 지민은 케이블카 팀과 만나 함께 하산했는데, 랩몬스터가 케이블카를 탄 후에야 가방을 두고 온 사실을 깨달은 것. 결국 랩몬스터는 케이블카 안에서 랩 공연을 해 체크카드를 받으려고 했다. 랩몬스터의 랩 공연이 끝난 후 스태프들이 미리 챙겼던 그의 가방을 찾아줘 웃음을 줬다. 캐리어 분실부터, 표, 가방까지 사소한 사건의 연속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뷔와 만난 멤버들은 맛있는 만찬을 즐기며 휴가를 만끽했다.
방탄소년단의 본격적인 노르웨이 여행기는 시끌벅적한 소년들만의 즐거운 휴가와 아름다운 경치가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면서 이들만의 추억을 쌓았고, 또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방탄소년단과 함께 휴가를 즐기는 듯한 특별함을 선물했다. /seon@osen.co.kr
[사진]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