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 장혁이 현성병원에 컴백했다. 돌연 사망 위기에 빠진 현성그룹 회장 김법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김법래의 종양을 제거한 윤현민의 강력 추천으로 현성병원으로의 화려한 귀환에 성공하며 김법래 부자의 유전병까지 밝혀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뷰티풀 마인드’에서는 현성병원에서 쫓겨났던 이영오(장혁 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복귀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성그룹 회장 강일도(김법래 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 때문에 목숨을 잃을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초일류 현성병원의 엘리트 의사들은 아무도 강일도를 치료할 방도를 내놓지 못했다.
이때 김민재(박세영 분)는 강일도의 폐 결절 아래 종양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는 소견을 내놨고, 이를 현석주(윤현민 분)과 공유했다. 두 사람은 현성병원 의사들 앞에서 강일도의 가슴을 열지 않고 폐 종양을 제거하겠다고 나섰고,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이었다.
종양은 사라졌지만 강일도의 상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수술 부작용으로 올 수 있는 징후도 나타나지 않아 다시 현성병원 의료진은 패닉에 빠졌다. 이때 현석주는 싸이코패스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쫓겨난 이영오를 다시 불러오자고 주장했다. 반대가 빗발쳤지만, 한시가 급했던 현성병원 이사장 강현준(오정세 분)은 이영오에게 도움을 청했다.
현성병원으로 돌아온 이영오는 강현준 형제를 앉히고 유전병을 고백할 것을 종용했다. 그는 “당신들 두 형제의 몸에 나타난 변화,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강일도 회장과 두 형제들이 공유하고 있는 유전병을 밝히지 않아 진단이 불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준의 형은 펄쩍 뛰며 자리를 박찼지만, 강현준의 동공은 흔들렸다. 이때 이영오는 “당신은 여자가 되어 가고 있어요. 그렇죠?”라고 말하며 이 가족을 덮친 유전병에 대해 털어 놓으라고 밀어 붙였다. 이영오는 강현준이 찾는 맞춤 양복집에서 그가 가슴품만 큰 셔츠를 주문했다는 사실과 피트니스장에서 샤워를 먼저 하는 것, 주변 시야가 좁아졌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결국 강현준은 이영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영오는 이건명에게 수술 집도를 부탁했다. 이영오의 진단에 따른 두 부자의 수술은 성공했다. 그러나 강일도는 깨어나자마자 강현준에게 유전병 관련 사업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면박을 놓았다.
한편 계진성(박소담 분)은 이영오로부터 현성병원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에 대한 단서들을 받았고, 재수사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계진성과 이 사건 관련 내기를 했던 이영오는 “이번엔 당신이 꼭 내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심근세포 재생에 성공한 현석주는 돌연 재수사 의지를 꺾은 듯한 모습을 보여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뷰티풀 마인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