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원더걸스 "기대보다 좋은 반응..댄스버전 신나"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7.13 16: 31

 
원더걸스가 1년만의 컴백으로 다시 한 번 '리즈'를 경신했다. 발표하자마자 1위 달성은 물론, 음악방송 트로피까지 휩쓸며 10년차 내공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원더걸스는 지난 5일 싱글 'Why So Lonely'를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컴백했다. 특히 이번 'Why So Lonely'는 원더걸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박진영의 곡이 아닌 자작곡을 타이틀로 삼은 '탈박' 행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성공. 발표 직후 3일 연속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나머지 2개의 수록곡 역시 차트 상위권에 자리잡은 것. 
이에 원더걸스는 OSEN과 만나 "아직도 아직도 안 난다. (차트를) 볼 때마다 신기했다. 대중적이지 않은 레게팝이라 10위 안에만 들어도 좋겠다고 저희도 걱정했는데 다들 너무 좋아해주시더라"라고 벅찬 소감을 밝히면서도 "보통 수록곡은 빨리 빠지는데 같이 3일 동안 안에 있으니까 너무 좋았다. 세 곡 내길 잘한 것 같다. 작년에는 너무 많이 냈다. 작년 노래들도 다 너무 좋았는데 아깝다. 요번 앨범에 좀 낼 걸"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한 자작곡에 대해서는 "그때마다 확신이란 게 생기기 힘든 것 같다. 만들 때마다 이 노래는 좋아해주실까 고민한다. 그래도 조금 이번에 좋아해주셔서 좋은 방향으로 잘 가고 있구나 생각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멤버 선미는 이번 앨범에 대한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댓글로 "앨범 리뷰창에서 본 건데 '후크송을 시작한 걸그룹 중에 제일 먼저 후크송에서 벗어났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더라"라고 덧붙이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컴백은 비단 원더걸스 멤버들 뿐만 아니라 팬들도 오랫동안 기다려 온 순간이다. 이에 원더걸스는 "새벽부터 와서 기다려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 팬분들도 고생인 것 같다. 오랜만에 나왔는데 엄청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감동했다. "라며 "어떤 남자 팬분이 '박예은 짱'이라고 소리치면서 일년동안 못 본 한을 푸시더라"라고 말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원더걸스는 밴드 버전으로 악기를 연주하던 지난 무대와 달리, 이번 주부터는 악기 대신 안무에 집중한 댄스 버전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예은은 "악기 버전은 넷이 다 다르게 움직이니까 그런 매력이 있고 가사에 맞춘 안무 동작들이 있어서 다른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신나실 것 같다"라며 직접 관전포인트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10년 만에 다시 반짝반짝 빛을 내기 시작한 원더걸스. 이젠 걸그룹이라기보다 아티스트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그룹으로 '탈아이돌화'에 성공한 만큼 원더걸스의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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