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리우올림픽선전 기원 특집 2탄 배드민턴 편이 시작됐다.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했고, 국가대표 선수 이용대·유연성과의 번외 경기부터 연예계 고수와 배드민턴 전설들과의
복식 게임까지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졌다.
12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리우올림픽 선전 기원 특집 2탄 배드민턴 편이 전파를 탔
다. 이날 2PM 닉쿤, DAY6 제이, ‘우리동네 예체능’ 원년 멤버 이수근 등 배드민턴 편을 이끌어 갈 선수
들이 한데 모였다.
이들은 태릉선수촌에서 리우올림픽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국가대표 이용대와 유연성을 찾았다. 두 선수는
바쁜 와중에도 우리동네 배드민턴단과의 번외 경기에 선뜻 나섰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뛰어난 실력 만큼 화려한 입담으로 이날 방송의 예능감을 책임졌다. 유연성은 헤어스타일이 파격적으로 바뀌었다는 MC진의 말에 “호동 형님을 따라한 것”이라며 “비주얼(이용대)가 가까이 있으니
예의는 지켜야 할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2년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용대는 꾸준한 파트너십을 비결로 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선수와 우리동네 배드민턴단은 먼저 워밍업을 시작했다. 유연성의 강한 스매시에 라켓이 닿기만 해도 그
가 쓰던 라켓을 받을 수 있다는 구미 당기는 제안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수근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은 보
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수근은 공을 피하다가 얻어 걸려 유연성의 사인이 새
겨진 라켓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이윽고 본격적인 번외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에는 이용대 선수의 라켓이 걸린 게임이었다. 선수 출신인 닉
쿤과 제이의 활약에도 우리동네 배드민턴단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때 이수근은 “선수랑 해서 11점을 내
라고요? 5점 내기 아닙니까?”라며 태세 전환을 했고, 선수들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지만 우리동네 배드민
턴단은 아쉽게 패배했다.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연예계에 숨겨진 배드민턴 실력자들이 복식조를 이뤄 대결하는 8강 토너먼트가
진행됐다. 정재성-강호동, 이동수-홍서범, 하태권-김진우, 손승모-이수근, 이효정-오만석, 이재진-최현석,
황지만-동준, 닉쿤-제이가 팀을 이뤘다.
배구 편에서 활약했던 조타와 매드타운이 응원에 나선 가운데 하태권-김진우와 황지만-동준이 토너먼트의 포문을 열었다. 코치와 제자 간의 접전이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