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장군이 된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한국 영화에서도 그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인 '테이큰' 만큼의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게 될까.
리암 니슨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인천상륙작전'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나 '테이큰' 등 할리우드 액션 대명사 중 한 명인 리암 니슨이 실제 사건이었던 인천상륙작전 속 맥아더 역으로 분해 얼마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증폭됐다.
'인천상륙작전'은 6.25전쟁 도중 실제로 펼쳐진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닌, 첩보 영화로서의 성격을 가질 전망.
무엇보다도 '인천상륙작전'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리암 니슨의 출연 때문이다. 그간 할리우드 작품의 홍보차 할리우드 배우들이 한국을 찾는 경우는 있었어도 할리우드 배우들이 한국 영화를 촬영하거나 촬영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었다. 때문에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건 당연한 일.
게다가 '테이큰'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리암 니슨의 출연이기 때문에 관심은 더욱 증폭된 바 있다.
아직 영화의 본편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맛본 리암 니슨의 모습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맥아더 장군으로 변신한 리암 니슨은 상당히 인간적인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모습으로 분해 극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아직 리암 니슨의 액션이 담겨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테이큰' 등으로 믿고 보는 리암 니슨이기에 이번 작품에서도 믿고 보는 열연이 담겨 있을 것이란 분석.
과연 한국 영화에 찾아온 리암 니슨이 자신의 이름값만으로도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인천상륙작전'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