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영화 '부산행'에 대한 감상을 공개 했다.
정유미는 1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부산행' 관련 인터뷰에서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고나서 희망적인 영화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절망적인 영화인 것 같다. 기본적으로 좀비가 창궐한 세상에 대한 영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행'을 유쾌한 오락영화로 보고 즐길 수 있는 부분도 많다"며 "이걸 보고 희망을 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유미는 '부산행'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것에 대해 "저는 배우고 작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도 생각만한다"며 "배우이기 때문에 제가 그나마 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제가 이 영화에 참여함으로써 느껴지는 감정을 이 영화를 보는 분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저도 변하고 싶은 생각으로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pps2014@osen.co.kr
[사진] 매니지먼트 숲& NE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