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로 탄탄한 대중 인지도를 쌓고, '음악의 신2'로는 3인조 걸그룹 C.I.V.A의 멤버로 가요계 데뷔를 현실화 시켰다. 뮤직웍스 소속 '퀵소희' 김소희의 이야기.
'모큐멘터리'라는 프로그램 포맷 특성상 가상과 현실이 교묘하게 뒤엉켰던 '음악의 신2'였지만, 실제로 C.I.V.A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올랐고, 리메이크곡 '왜불러'(원곡 디바) 음원 발매도 이뤄냈다. 그리고 찾아온 '음악의 신2'의 종영.
김소희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음악의 신2'을 하고 있지 않았더라면 뭘 하고 있었을까를 생각해본다. 아마 하염없이 연습만 하고 있었을 것 같다"고 자신을 C.I.V.A의 멤버로 데뷔를 이끌어준 '음악의 신2'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앞서 '슈퍼스타K2'를 시작으로 '프로듀스101'까지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반복해 도전했던 김소희는 '또 다시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될 때까지 쭉~ 계속 하고 싶다. 너무 많이 해서 힘들기도 하지만, 계속 도전하게 만드는 오기가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남자버전으로 방송되는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프로듀스101' 시즌3가 다시 여자버전으로 만들어진다면 참가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해보고 싶다"고 답한 뒤, "그렇지만 그런 날이 안 왔으면 좋겠다. 회사(뮤직웍스)에서 빨리 데뷔를 했으면 좋겠다"는 솔직함 심경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회사에서 곡을 꾸준히 받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데뷔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준비 과정이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받고 있다. 언제든 기회가 생겼을 때, 부끄럽제 않게 활동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 gato@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