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유덕화→왕대륙..다시 돌아온 中배우 전성시대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7.13 19: 20

한때 여심을 흔들었던 '중국 배우 천하'가 다시금 돌아온 모양새다.
대만 배우 왕대륙은 13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팬미팅을 가지고 직접 팬들을 만났다. 
앞서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통해 내한했던 왕대륙이지만 자신을 향한 국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직접 재방한을 결정한 것이라 더더욱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한때 중국 4대 천왕이라 불렸던 유덕화, 곽부성, 여명, 장학우 등 중국 배우들이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이후 잠시 식었던 중국 배우 열풍이 다시금 불어닥친 모습이라 연예계 전반에서 왕대륙을 향한 뜨거운 반응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왕대륙의 인기는 '나의 소녀시대'를 통해 시작됐다. '나의 소녀시대'는 대만은 물론 아시아 권역에서 개봉 이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 국내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나의 소녀시대' 흥행 이유는 첫사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 점 때문. 그러나 무엇보다도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왕대륙의 '멋짐'이 한 몫 했다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왕대륙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던 국내 관객들이 '나의 소녀시대' 관람 이후 왕대륙에게 흠뻑 빠졌다는 말을 온라인상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었다.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화권 배우는 왕대륙 뿐만 아니다. 진백림 역시도 국내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 입국한 이역봉의 공항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 화제를 낳기도 했었다.
이처럼 국내에서 점차 중화권 배우들의 인기가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홍콩 영화 전성시대와 함께 시작됐던 중화권 배우 인기 고공행진 이후 오랜만이다. 
유덕화, 곽부성, 여명, 장학우 등 4대 천왕은 물론이거니와 주윤발, 장국영, 양조위 등 수많은 중화권 배우들은 국내 여심을 훔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하지만 홍콩 영화의 기세가 사그라들면서 자연스럽게 국내에서도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그라들었던 중화권 배우들의 인기가 왕대륙, 진백림 등 뉴페이스들과 함께 다시금 오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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