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벽은 높았다.
13일 방송된 JTBC '쿡가대표'에서는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한국팀과 미국팀의 모습이 담겼다. 한국팀은 앞선 두번의 대결에서 미국팀에 모두 패한 상태.
이날은 개업 4개월만에 미슐량 스타를 얻은 레스토랑의 셰프들과 대결을 펼쳤다. 전반전에서 5대 0으로 패한 한국팀은 궁지 몰렸다. 후반전에는 명콤비 최현석과 오세득이 출전했고, 미국팀에서는 네이션과 패트릭이 나왔다. 주제는 '버섯을 이용한 요리'.
한국팀은 버섯만두와 버섯 소스를 이용한 요리를, 미국팀은 버섯에 연두부를 이용한 요리를 내놨다. 판정단은 3대2로 한국팀에 손을 들었고, 결국 미국팀과 한국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는 이찬오와 레스토랑 오너인 루퍼트가 대결을 펼쳤다. 이찬오는 "이번 경기에서도 5대 0으로 지면 은퇴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주제는 '굴을 이용한 요리'. 이찬오는 조개 육수와 데친 굴을 함께 내는 요리를, 루퍼트는 홀그레인 소스를 이용한 굴요리를 선보였다.
판정단은 3대 2로 루퍼트의 손을 들어줬고, 이로써 3차전 역시 한국이 패했다. 한국은 미국팀에 모두 지는 안타까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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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쿡가대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