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과 오세득이 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미국 원정 경기에서 연패의 늪에 빠졌던 한국팀. 특히 한국팀은 최근 3경기에서 5대 0으로 져 의기소침한 상태였다. 하지만 최현석과 오세득이 3차전 후반전에 출전해 승리, 명콤비임을 입증했다. 3차전에서 유일하게 한국팀에 웃음을 안겨준 시간이었다.
13일 방송된 JTBC '쿡가대표‘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3차전 경기가 이어졌다. 미국에 원정 대결을 온 한국팀은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미국에 패한 상황이었다. 이날은 개업 4개월만에 미슐랭 스타를 얻은 레스토랑의 셰프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찬오, 유현수가 출전한 전반전은 5대 0으로 완패였다. 이로써 한국팀은 3경기 연속 5대 0으로 지는 굴욕을 당했다. 후반전은 최현석과 오세득이 출전했다. 두 사람이 콤비로 나선 경기는 2대 1로 승률이 높았다. 최현석과 오세득은 기필코 이기겠다는 필살의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 주제는 ‘버섯으로 만든 요리’였다. 두 사람은 버섯만두에 버섯소스를 이용하는 등 버섯으로 가득 채운 요리를 선보였다. 최현석은 15분 동안 밀가루를 반죽, 만두를 만들어 미국팀을 놀라게 했다. 또 자신이 잘하는 분자 요리를 접목시켜 미국팀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오세득은 버섯 소스에 전념하며 최현석과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완벽한 팀플레이로 훌륭한 요리를 만들었고, 판정단은 3대 2로 한국팀의 손을 들어줬다.
다양한 예능 프로에 함께 출연하며 손발을 맞춰온 두 사람. 때때로 티격태격거리기도 하지만, 늘 만족할 만한 호흡을 선보였다. 이날 역시 두 사람의 호흡이 빛을 발하며 유일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 bonbon@osen.co.kr
[사진] ‘쿡가대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