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에서 털털하고 배려심까지 장착한 변호사 김혜경(전도연 분)과 냉철하고 고지식한 로펌 MJ 대표 서명희(김서형 분)의 상반된 캐릭터가 돋보인다.
15년 동안 집안일만 하다 남편이 구치소에 수감되자 생계를 꾸리게 된 혜경은 명희가 운영하는 MJ에 가까스로 입사하게 됐다. 이는 대학후배이자 연수원 동기인 서중원(윤계상 분) 덕분. 이에 중원의 누나인 명희는 소위 동생이란 ‘빽’ 덕분에 혜경이 쉽게 입사했다고 생각해 그녀를 계속 채용할지 능력을 시험하기로 한다. 자신이 변호할 사건들을 그녀에게 맡겨보는 것이다.
지난 주 방송된 1~2회에서 혜경은 공백기가 길었음에도 침착하고 주도적으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며 명희의 마음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향후 명희와 혜경의 관계 변화가 예상된다.
‘굿 와이프’ 측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전도연과 김서형의 어색한 관계가 점차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며 “두 사람이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상사와 부하 관계에서 서로의 지지자로 변모해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혜경의 능력을 인정한 명희가 그녀에게 일을 맡기지 않고 스스로 변호를 맡게 될 사건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혜경이 중원의 아버지이자 MJ로펌의 창립자인 서재문의 음주운전 사고의 변호를 맡게 되는 모습이 담긴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