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라미란은 영화 ‘봉이 김선달’과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대세의 기운을 품고 있는 라미란이 오는 8월 개봉하는 ‘덕혜옹주’의 흥행에도 한 몫 거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봉이 김선달’은 14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30만 관객을 동원했다. 유승호가 출연했던 전작인 ‘조선마술사’에 비해 2배가 넘는 흥행을 기록한 것. ‘봉이 김선달’의 흥행에는 유승호뿐만 아니라 고창석과 라미란 그리고 시우민의 호흡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미란은 세 사람을 연결해주며 코믹하지만 따스한 면모를 가진 윤보살 역을 맡아서 제 몫을 해줬다.
라미란의 활약은 영화에 그치지 않는다. 라미란은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걸그룹으로 데뷔해서 차트를 점령했다. 라미란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 ’Shut Up'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과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서도 걸크러시를 불러일으키는 예쁜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라미란은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호감형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라미란의 매력은 친근하다는 것이다. ‘응팔’에서 치타여사로 활약하며 그 누구보다 정겹고 따스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스스럼없이 스스로 망가지면서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끈다. 엄마이자 언니이자 누나 같은 배우로 그 어떤 배우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그런 매력은 드라마와 영화 속 연기뿐만 아니라 평소 라미란의 말과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항상 대중들에게 웃음을 주는 라미란은 영화 ‘덕혜옹주’에서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라미란은 ‘덕혜옹주’에서 기구한 운명을 겪은 여인인 덕혜 곁을 평생 지킨 복순 역을 맡아서 진지하게 정극연기를 펼친다. 역시 라미란이기에 웃음을 완전히 놓진 않았지만 역시나 중요한 것은 진지한 연기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을 이끄는 라미란이 ‘덕혜옹주’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봉이 김선달' 포스터, '덕혜옹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