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첫 방송될 tvN ‘혼술남녀’의 제작진이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최규식 PD는 14일 “’혼술남녀’는 코믹과 공감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드라마”라며 “노량진 강사들과 공무원 준비생들의 현실적인 이야기에 ‘혼술’이라는 코드가 더해져 보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혼술남녀’의 대본 리딩에는 주연을 맡은 하석진, 박하선은 물론 공명, 키, 황우슬혜, 김동영, 민진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최 PD의 인사말로 시작된 대본 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쉴새없이 코믹한 대사가 이어져 배우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까지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하석진은 거만하면서도 능력있는 노량진 스타강사 진정석 역을 맡아 캐릭터를 200% 살려내겠다는 계획이다. 조용하면서도 힘있는 연기로 당당한 극중 캐릭터에 몰입한 듯한 모습이었다고. 여주인공을 맡은 박하선은 노량진에 입성한 당찬 신입 강사 박하나 역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마치 실제 자신의 모습인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는 전언.
이번이 첫 드라마 도전인 샤이니의 키는 금수저 공시생 김기범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한방에 날렸다. 뿐만 아니라 황우슬혜, 김동영, 민진웅은 대사를 감칠맛나게 살려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들은 ‘혼술남녀’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공감 코믹 드라마다. 더불어 극심한 취업난으로대한민국의 고시 준비생이 30만명에 육박하는 이 시대상과 공시생들의 일상과 애환을 현실감있게 담아내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싸우자 귀신아’의 후속으로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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