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가 제대를 한 달 앞두고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경찰 쪽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민감한 성(性) 문제와 관계된 것이라 복귀 시동에 빨간불이 켜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민기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14일, 불거진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이미 오래전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이민기 측 주장에 따르면 이민기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한 사실은 맞으나 고소인 여성의 실수로 신고가 접수, 이후 고소인은 진술을 번복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 측은 이번 사건을 혐의없음(불기소) 처리를 했고, 검찰 쪽에서 현재 조사 중인 사람은 다른 기소자라고도 전했다.
하지만 이민기의 입장에선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연예인이라는 신분으로 구설수, 그것도 가장 민감하다는 성과 관련된 논란에 휩싸인 것은 적지 않은 이미지 손실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렸다는 것만으로도 네티즌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게 이민기를 아프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나 이민기가 오는 8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는 게 뼈아프다. 앞서 지난 2014년 입소한 이민기는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상황. 오는 8월 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입소 전 영화 '내 심장을 쏴라', '황제를 위하여', '몬스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작품을 활동을 이어갔던 이민기는 소집해제 이후에도 작품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현재 tvN 새 드라마 '내일 그대와' 남주인공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등 복귀 시동을 걸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이 이민기 복귀 시동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이번 사건을 지켜보는 방송계와 영화계 쪽이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