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연과 EDM, 이 만남 꽤 괜찮다.
차지연은 15일 0시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의 23번째 주인공으로, 런던노이즈(LDN Noise)와 협업한 신곡 'My show'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곡은 소문난 보컬리스트 차지연의 첫 EDM 도전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바.
베일을 벗은 'My show'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차지연 특유의 파워풀한 보컬과 무더운 여름과 딱 어울리는 경쾌한 하우스 비트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한 것.
여기에 무대에 대한 열정과 동경이 담긴 가사로 인해 곡의 분위기 역시 한층 고조됐다. '막이 오른 순간처럼 짜릿한 이 떨림/전혀 다른 세상 속을 거침없이 falling', 'Show는 계속 더 이어져 가/빛으로 취하게 해'와 같은 가삿말이 보컬리스트로서 차지연의 포부를 드러내는 듯하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팝아트적인 요소가 가득한 일러스트들이 담겨있었다. 특히 수영장을 배경으로 수영하는 소녀의 모습이나 수박, 돌고래 등 여름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담겨있어 청량함을 더했다.
차지연은 앞서 뮤지컬 '레베카', '아이다', '위키드' 등의 대형 뮤지컬은 물론, 최근에는 MBC '복면가왕'에서 5연승을 거두며 그 실력과 재능을 인정받은 바. 그리고 이번 SM STAION을 통해 자신의 위치에 안주하기보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차지연의 모습에서 진정한 뮤지션의 열정이 느껴졌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및 S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