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움과 달콤함의 조화다. 2년 만에 돌아온 존박은 부드럽고 애틋했다. "네 생각이 나"를 읊조리며 그 매려적인 목소리로 음악 팬들을 유혹했다.
15일 0시 공개된 존박의 신곡 '네 생각'은 한마디로 감미로운 러브송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단순히 달콤하기 만한 러브송이라고 하기에는 꽤 섹시했고, 감미로웠다. 존박의 보컬을 가장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네 생각'은 존박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자작곡. 한여름 넘쳐나는 썸머송이 아닌 존박의 감성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곡이라 더 인상적이다. "네 생각이 나"라는 고백은 달콤하고 존박의 중저음 보이스는 감미롭고 매력적이다. 브라스 사운드 편곡이 곡을 더 풍성하게, 또 존박의 보컬에 섹시한 느낌까지 줬다.
"아침에 눈을 뜨면 네 생각이나/창밖을 바라보다 네 생각이나/그렇게 멍하니 또 하루가 흘러가/너도 날 가끔씩은 떠 올릴까 네 생각이나/어느새 내 주변의 모든 건/익숙한 향기로 너에게 물들어."
하루 종일 멍하니 시간이 흐를 정도로 '네 생각'만 나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이 솔직하게 표현했다. 화초에 꽃이 필 때도, 예쁜 걸 볼 때도 생각나는 사람. 바보처럼 '네 생각'만 하는 마음이 아주 예쁘다. 전체적으로 사랑스럽고 예쁜 느낌이 강한 곡이라 들을수록 더 감미롭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자신의 색깔을 진하게 담아낸 곡으로 컴백한 존박. 한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썸머송도 좋지만, 한여름 밤에는 또 이만한 달콤한 곡이 없다. /seon@osen.co.kr
[사진]'네 생각'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