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황정음, 무조건 예스 해피엔딩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7.14 23: 02

 '운빨로맨스' 류준열과 황정음이 과거의 상처를 완전히 딛고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16회에서는 제수호(류준열 분)와 심보늬(황정음 분)가 다시 만나 사랑의 결실을 맺고, 일과 사랑을 모두 이뤄낸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보늬가 수호를 떠난 지 1년 후의 일들이 그려졌다. 수호는 부모님과 다정하게 밥을 먹었고, 대박소프트에서 원대해(김상호 분), 안영일(정인기 분)과 함께 일을 했다. 그의 옆에는 한량하(정상훈 분)도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곁을 떠난 보늬만 없었다.

수호는 이프의 재발매를 축하하기 위해 제제팩토리를 찾았다. 팀원들은 이프의 공을 수호에게 돌리며 환호했다. 앞서 수호는 발매를 앞둔 이프에 발생한 사고를 자신이 떠안고 대표직에서 사임한 바. 복귀하라는 팀원들의 말에는 “언젠가 제제팩토리를 위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보늬의 동생 심보라(김지민 분)는 길거리에서 만났다. 보라는 수호에게 “우리 만난 적 있냐”며 익숙해했다. 의식을 찾지 못했을 때 수호는 보라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고 살뜰히 돌봐준 적이 있다. 그 당시의 목소리를 무의식 속에 담아두고 있었던 것. 과연 보라는 보늬와 수호의 큐피드가 될 수 있을까.
또 다른 큐피드 커플이 있었다. 이달님(이초희 분)은 량하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은 서로 으르렁거리다가 눈이 맞아버린 것.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됐고, 수호와 보늬를 자신들의 결혼식에 초대하고자 했다. 두 사람은 각각 청첩장을 전달하며 재회를 유도했다.
홀로 매니지먼트사를 차린 한설희(이청아 분)에게는 최건욱(이수혁 분)이 찾아왔다. 선수로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회사에는 설희가 없다며 그녀를 찾아온 것. 두 사람은 다시 일을 함께 하게 됐다.
보늬는 이제 부적과 팥, 소금 등 미신에서 해방된 모습을 보였다. 이제 그녀에게는 미신이 아니더라도 함께 할 동생도 있었고, 꿈을 응원해주는 친구도 있었고,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도 생겼다.
게임기획 공모전이 열렸다. 보늬는 달님의 추천을 받고 해당 공모전에 도전했다. 이때 수호가 등장했다. 대박소프트 이름으로 기획안을 제출했던 것. 보늬와 수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게임의 스토리텔링으로 풀었다. 공통점이 있었다. 운이 없다고 생각한 보늬, 동굴 속에 갇힌 수호는 모두 서로가 자신의 인생에 빛이었고 사랑으로 운명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각각 개발한 ‘미라클’, ‘윌’을 한 번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그야말로 일과 사랑을 모두 성취한 셈. 보늬는 보라와 자신의 집으로 3년 만에 이사했다. 보라는 수호에게 “형부”라고 외쳐 수호를 기분 좋게 했다. 그리고 집에는 친구들이 모여들었다.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한 ‘보호커플’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운빨로맨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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