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의 새로운 뮤즈, 페이가 출격한다.
페이는 오는 21일로 컴백일을 확정짓고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뮤직비디오 및 프로덕션 진행 수정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19일보다 이틀 늦춘 것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를 기대케 했다.
또한 JYP의 공식 SNS를 통해 티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과연 엄청난 변신을 예고했다. 분홍빛으로 염색한 헤어스타일부터 탄탄한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의상, 나른한 눈빛 등과 같은 요소들이 이번 콘셉트를 설명해준 것.
특히 페이의 이번 컴백은 JYP의 수장 박진영이 전면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진영은 올해 가요계에 '여풍'을 불러일으켰던 트와이스, 원더걸스, 백아연, 백예린 등과 같은 아티스트를 직접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미다스의 손'임을 입증한 바 있다.
더욱 거슬러 올라가서는 여전히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무대 중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엄정화의 '초대', 당시 파격의 극치였던 박지윤의 '성인식', 아이비의 성공적인 데뷔를 완성한 '오늘밤 일', 수많은 패러디를 낳은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역시 모두 박진영의 작품이다.
이들 모두 박진영이 만든 곡과 퍼포먼스를 통해 유행을 선도하며 솔로 여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단순한 섹시 콘셉트가 아닌 아티스트 개인의 개성과 색깔을 살린 무대가 대중들의 구미를 당겼던 것. 이에 앞서 언급한 가수들 모두 현재까지 이름을 떨치며 활발하게 활동하며 ‘롱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박진영의 새로운 뮤즈는 페이가 될 전망이다. 손만 댔다하면 모두 '대박'을 터뜨린 박진영의 솔로 여가수 프로듀싱이었기에 이번 페이의 솔로 출격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린 상태.
이제는 미쓰에이가 아닌 솔로 가수로 나선 페이가 어떤 저력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과연 페이 역시 앞서 성공을 거둔 ‘박진영의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솔로 여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JY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