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①에서 이어집니다) 파이브스타라는 이름으로 뭉친 개그맨 조세호, 남창희, 양세찬, 이용진, 이진호는 모두가 음원을 낸 이력이 있다. 평소에도 음악을 좋아해 즐겨듣고 그에 맞는 지식 또한 출중한 것. SBS의 모바일 콘텐츠 제작 브랜드 'Mobidic'(모비딕)에서 만든 '한 곡만 줍쇼'가 기대되는 건 이 때문이기도 하다.
'한 곡만 줍쇼'는 파이브스타가 대국민 음원 공모를 받아 앨범을 발매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쇼로, 이들 다섯명은 프로듀서 뮤지와 국민들의 도움을 받아 제 2의 '오 필승 코리아'를 꿈꾸며 대국민 응원가 만들기에 나섰다.
지난 10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한 곡만 줍쇼' 녹화에서는 일반인 원곡자들과의 첫 개별 면담이 이어졌는데 기대 이상의 완성도 높은 곡들이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회사원이라 검은 색 양복을 입고 등장한 직장인 밴드부터 9살 최연소 참가자 서라율 양까지, 이날 참가한 8팀은 각기 자신들이 만든 매력적인 음원들을 소개하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멤버들은 나이 어린 서라율 양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계속해서 "아이구 예뻐라"를 연발하고 아이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나누는 등 다정한 '아재' 매력을 대방출했다. 또 라율 양이 단소를 불자 옆에서 적극적으로 추임새를 넣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의 역량 역시 눈부셨다. 음악적인 재능이야 두 말 하면 입 아플 정도로 뛰어나지만 이보다 더 눈길을 끈 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원곡자와 멤버들에게 전한 살가운 조언들이다. 아직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원곡자들에게 "나도 이렇게 작곡을 한다"라며 그들의 작곡, 작사 방식을 존중하는 동시에 힘이 될 수 있을만한 칭찬의 말을 잊지 않았다.
또 조세호는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닥터심슨이 등장했을 때 자신이 궁금해하던 수학문제를 즉석에서 내며 답을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때 남창희의 디스 발언이 훅 치고 들어왔고, 두 사람은 녹화가 끝날 때까지 티격태격하며 절친 케미를 발산했다.
'한 곡만 줍쇼'를 위해 4곡이나 준비를 해오는 원곡자도 있었다. 그만큼 '한 곡만 줍쇼'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는 의미. 멤버들은 4곡을 순차적으로 들으며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고, 모든 곡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원곡자로 참여한 조형우는 다른 이들과는 차별화된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웠는데, 응원송보다는 휴식송으로 평가를 받아 눈길을 모았다.
한편 '한 곡만 줍쇼' 1편은 15일 오전 10시 네이버TV캐스트, 다음TV팟, Mobidic SNS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됐다. (Oh!쎈 현장③으로 이어집니다.) /parkj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