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할리우드 영화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수현의 이야기다.
수현 측은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수현이 영화 '다크 타워'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다크 타워'는 매튜 매커니히, 이드리스 엘바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영화인만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중 하나. 롤랜드라는 이름을 가진 최후의 총잡이가 위기에 처한 암흑의 탑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수현은 극 중 아라 캠피그넌 역을 맡아 매튜 매커니히, 이드리스 엘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다크 타워' 캐스팅은 MBC 드라마 '몬스터' 출연 계약 전부터 확정됐던 사안으로 수현은 '몬스터' 촬영을 마친 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으로 이동, '다크 타워'의 촬영을 이어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현의 할리우드 작품 캐스팅 소식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수현의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 작품은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어벤져스2'가 국내에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국내 배우 캐스팅을 진행, 수현이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바 있다.
이 작품에서 수현은 극 중 울트론을 탄생시키는 닥터 조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어벤져스2'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은 수현은 이후 거침없는 할리우드 행보를 이어갔다. 수현은 '어벤져스2' 이후 '이퀄스' 출연도 결정지으며 촬영을 위해 출국한 바 있다.
'이퀄스'는 크리스틴 스튜어트, 니콜라스 홀트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감정이 사라진 미래에서 사랑을 나누게 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미국 드라마에서도 수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수현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마르코폴로'에도 캐스팅 된 것. '마르코폴로'는 현재 벌써 시즌 2까지 제작된 인기 드라마로 13세기 마르코 폴로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수현은 극 중 몽골 여전사로 출연해 상당한 분량을 소화해내며 할리우드에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