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6인의 멤버가 의외의 케미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15일 첫방송된 SBS 파일럿 '꽃놀이패'에는 시청자 투표로 꽃길과 흙길을 가게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안정환은 공항에 가장 먼저 도착했고, 도착부터 자신이 가장 먼저 도착한 것에 불만을 표했다. 이어 그는 멤버 서장훈에 대해 "방송 몇번 하더니 건방져졌다. 늦게 오고.."라고 디스해 웃음을 유발했다.
서장훈은 두번째로 도착했고, 안정환을 보자 마자 "못 알아봤다. 또 살 쪘냐"고 앙숙 케미를 드러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정국, 조세호, 김민석, 유병재가 속속 도착했다. 유병재는 "YG 간 후 일이 없다"고 푸념했다. 출연진은 모두 제주도로 이동했고, 공항은 정국의 팬들로 촬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장훈과 정환은 정국의 인기를 실감하고 정국에게 잘 보이기 시작했다.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을 얻을 확률이 컸던 것.
일단 멤버들은 임시 팀장을 정했다. 서로 지목하는 공개 투표에서 정환이 꽃길 팀장에 뽑혀 정환은 나이가 많은 장훈과 팬들때문에 촬영이 불편할 수도 있는 정국을 지목했다. 꽃길팀은 렌터카에 10만원의 용돈을 가지고 출발했고, 훍길팀은 단돈 만원을 들고 출발했다. 두 팀은 전혀 다른 방법으로 두번째 목적지에 도착했다.
2시부터 시청자들의 투표가 시작됐고, 멤버들은 자신을 어필하며 투표를 독려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2백만표를 얻은 정국이 꽃길 팀장이 됐고, 가장 낮은 표수를 얻은 조세호가 흙길 팀장이 됐다. 조세호는 장훈을 뽑겠다고 미리 공표한 만큼 장훈을 지목하려 했다. 장훈은 자존심을 꺽고 세호에게 잘 보이려 애쓰며 웃음을 유발했다.
세호는 고민 끝에 병재와 장훈을 뽑았고, 세 사람은 거의 폐가나 다름 없는 곳에서 짐을 풀었다. 정국은 민석과 정환을 데리고 풀빌라에 묵는 모습을 보였다.
개성이 전혀 다른 6인은 예상치 못한 케미를 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꽃놀이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