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장우혁, H.O.T 위해 흘린 눈물 기억할게요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7.16 00: 30

 가수 장우혁은 변함없이 H.O.T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장우혁은 여전히 H.O.T를 잊지 못했고 H.O.T의 재결합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H.O.T와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 흘릴 정도로 간절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라이브에 출연한 장우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자취한지 15년이 된 장우혁은 20년만에 장만한 집을 공개했다.
육중완은 의외의 인맥으로 장우혁과 절친이었다. 육중완은 "절친인 장우혁의 본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격적인 사실은 육중완이 장우혁보다 두 살 어리다는 점이었다. 

장우혁은 드라마같은 삶을 누렸다. 처음으로 공개된 장우혁의 집은 드라마 세트장처럼 아름다웠다. 장우혁은 20년만에 장만한 집을 직접 인테리어 했다. 장우혁은 "집의 콘셉트를 미니멀리즘으로 꾸몄다"며 "직접 인테리어 시공업자가 돼서 직접 상판을 만들고 천장에 설치한 스피커도 직접 해외 직구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장우혁의 하루는 우아했다. 장우혁은 눈을 뜨자마자 요가로 하루를 열었고, 깨끗하게 세안을 시작했다. 꼼꼼하게 피부 관리에 들어갔다. 청국장을 직접 끓이고 밥을 하기 시작했다. 요리를 완성해서 신중하게 그릇을 골랐다.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 할때도 베이킹소다를 사용했다.   
드라마 세트장처럼 꾸며진 집에는 이유가 있었다. 장우혁은 정말 청결한 성격이었다. 세수를 마치자마자 세면대를 닦았고 요리를 하고 난뒤에도 도마를 뜨거운 물로 소독했다. 
장우혁의 집에는 없는게 없었다. 마트에서 사용하는 랩커터 부터 직접 비타민과 영양제를 넣은 약봉지 제조기까지 갖추고 있었다.  
장우혁은 정말 흰색을 사랑했다. 흰색 잠옷을 입었고 외출할 때도 흰색 티셔츠부터 흰색 바지와 흰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심지어 장우혁은 전기차를 타고 다녔다. 
장우혁은 소속사 대표로 지내면서꼼꼼한 면을 보여줬다. 장우혁은 소속사 연습생들에게 직접 안무를 지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년전 최고의 히트곡이었던 H.O.T '캔디' 안무를 지도하며 추억에 흠뻑 빠졌다. 장우혁은 연습생들 앞에서 H.O.T 시절의 추억을 자랑했다. 장우혁은 연습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연습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명상도 함께했지만 역시나 세대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육중완은 장우혁에 대한 디스를 아끼지 않았다. 육중완은 "장우혁이 아직도 1998년도 H.O.T인줄 안다"며 "옥탑방에 놀러왔을때 엄청나게 소리가 큰 오토바이를 타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그렇지만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집에 돌아온 장우혁은 혼자서 직접 의자를 리폼해서 2인용 벤치를 만들었다. 장우혁은 상판 구매부터 의자 다리를 조립하는 과정을 혼자서 모두 수행했다. 그렇지만 역시나 좀 어설펐다. 비록 벤치가 기울어지게 완성됐지만 의도된 것이라고 변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우혁은 동갑내기 친구 천명훈을 집으로 초대해서 게임을 즐겼다. 두 사람은 자장면을 걸고 내기를 펼쳤다. 두 사람은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우혁은 계속해서 패배했다. 
장우혁은 H.O.T 재결합을 그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장우혁은 "H.O.T 재결합 하고 싶다. 내일이라도 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부담감도 크다. 그런 기대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장우혁은 H.O.T 재결합을 반대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H.O.T 재결합을 멤버들이 전부 원하고 있다. 활동했던 시간보다 헤어졌던 시간이 더 길다. 최근 멤버들을 만나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재결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우혁은 1999년에 같이 했던 H.O.T 콘서트 대본을 보다가  추억을 떠올리면 눈물을 흘렸다. 장우혁은 "그때의 문희준, 이재원, 토니안이 생각이 난다"며 "가끔 열어 볼때마다 울컥하고 기쁘기도 한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장우혁은 화려했던 H.O.T 시절 과거와 현재 혼자 살아가는 것 중에서 현재의 삶을 선택했다. 장우혁은 "화려했던 시절도 좋았지만 홀로 서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즐거웠기 때문에 지금의 삶을 선택하고 싶다"고 말했다./pps201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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