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38사기동대' 여심사냥꾼 서인국, 이정도면 무기징역감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7.16 07: 10

"우리 남편 비싸고 맛있는 거 사주세요."
비싸고 맛있는 거 백번 사줘도 아깝지 않은 활약이다. 서인국이 OCN '38 사기동대'에서 섹시한 사기꾼 양정도 역으로 완벽하게 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더욱 물오른 미모와 연기력은 물론, 여유로움까지 더해진 그의 캐릭터에 많은 호평이 향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된 9화에서는 성일(마동석 분)부터 성희(최수영 분), 미주(이선빈 분) 등 모든 캐릭터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그가 가진 매력을 짐작케 했다. 

이날 성일은 교도소에 있는 사재성(정인기 분)으로부터 정도를 믿었다간 곧 배신당할 거라며 경고하는 말을 듣고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고민도 잠시, 정도에게 "나 더 열심히 할게"라며 의리를 지킬 것을 암시했을 뿐 아니라 재성이 했던 말 그대로 정도에게 옮기며 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도에 대한 애정(?)은 비단 성일뿐만이 아니었다. 미주는 성희의 부름을 받고 단번에 달려나가는 정도를 보며 "내가 부를 때는 안 나왔으면서"라며 그에 대한 짝사랑을 암시했고, 성희는 과거 연인일 당시를 언급하며 정도에 대한 애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성희는 자신들을 부부로 오해한 방호석(임현성 분)의 앞에서 "대표님 때문에 우리 남편이 천 억 짜리 계약을 날렸지 않냐. 그러니까 우리 남편 비싸고 맛있는 거 사달라. 천 억 짜리 계약 생각 안 나게"라며 당부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극중 캐릭터들마저 사로잡은 정도 역 서인국의 매력은 흔히 '뇌섹남'이라고 부르는 지적인 모습과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특유의 재치와 능글맞은 입담으로 모면하는 것. 그러면서도 순간 엿보이는 진지함과 카리스마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심쿵' 요소로 충분했다. 
tvN '응답하라 1997', '고교처세왕', '너를 기억해', 그리고 이번 '38 사기동대'까지, 매 작품마다 '인생작'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인국이기에 앞으로 또 어떤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38 사기동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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