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부산행‘, 공유부터 마동석까지 센스는 천만행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7.16 07: 11

 ‘부산행’ 출연 배우들의 센스가 빛난 생방송이었다. 공유,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 소희까지 진행자가 없는 방송이기에 당황했지만 자연스러운 모습 속에서 빛나는 센스가 대단했다.
지난 15일 오후 8시 네이버 V앱을 통해서 ‘부산행 스팟라이브’가 생방송 됐다. 이날 생방송에서는 부산으로 무대인사를 간 공유,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 소희, 김의성, 김수안이 모습을 보였다.
3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배우들은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셀카봉을 이용해서 촬영도 하고 동시에 진행도 해야 했기에 방송 시작부터 배우들은 전부 당황했다. 그렇지만 그런 당황하고 정신없는 모습이 인간적으로 친근하게 느껴졌다.

정신없는 생방송 와중에 중심을 잡고 진행을 이어가려는 마동석과 자기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는 공유 그리고 그런 공유를 말리는 정유미까지 각자 촬영장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모습이 그려졌다. 최우식은 막내 아닌 막내로 생방송 내내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고 소희는 역시나 조용했다.
특히 ‘부산행’을 주제로 삼행시를 발표하는 시간에 배우들의 센스가 빛이 났다. 공유는 사투리 연기와 함께 개그감이 넘치는 삼행시와 ‘부산행’ 관람을 유도하는 의미 있는 삼행시를 남겼다. 소희는 평소 캐릭터와 달리 귀엽고 발랄한 삼행시로 이목을 끌었다. 다들 아이디어가 반짝 반짝한 모습이었다.
정신없고 산만했지만 배우들 모두 ‘부산행’에 대한 애정은 넘쳤다. 공유는 ‘부산행’에 대해 “좀비 영화라는 장르를 내세우기는 했지만 좁은 기차 안에서 재난을 마주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사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영화다”라고 소개했다. 정유미와 마동석 그리고 공유는 ‘부산행’에 함께 출연한 아역배우 김수안의 연기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부산행’의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도 전달하고 싶은 배우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부산행’은 여태까지 보여준 배우들의 ‘케미’만으로도 대박 조짐이 느껴졌다. 과연 좀비들로 가득 찬 ‘부산행’ 열차에 얼마나 많은 관객이 탑승을 할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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