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걸그룹 센터는 누구일까. 웬만한 걸그룹의 정식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보통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된다. 고되고 힘든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를 해도 팬들의 인정을 받아 장수하는 걸그룹은 매년 두 세 팀에 불과하다. 그런 걸그룹 안에서도 센터는 존재한다. 말 그대로 미모면 미모, 인기면 인기 등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간판 멤버를 뜻한다.
원조 걸그룹의 양대 산맥을 이뤘던 S.E.S 유진과 핑클 성유리부터 소녀시대 윤아를 거쳐 오늘의 AOA 설현, 트와이스 쯔위, 헬로비너스 나라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걸그룹 센터는 밤하늘 별처럼 무수히 많다.
걸그룹 센터의 중요성은 엠넷의 인기 절정 오디션 '프로듀스 101'에서 잘 드러난 바 있다. 아이돌그룹에서 센터란, 가창력을 담당하는 메인 보컬만큼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 프듀 속 101명의 쟁쟁한 연습생들이 센터 자리를 놓고 피 튀기는 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손에 땀을 쥐었다.
# S.E.E 유진, 핑클 성유리
1세대 걸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S.E.S와 핑클은 지금까지 많은 회자되는 그룹이다. 많은 걸그룹 후배들이 이들을 롤모델로 꼽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고, 좋은 곡으로 사랑받은 팀. 물론 일곱 명의 멤버들이 제각각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팀을 이끌어왔지만, 데뷔 초 팀의 중심에 섰던 비주얼 멤버는 유진과 성유리다.
유진과 성유리는 모두 예쁜 외모로 그룹 내 중심을 차지했다. 두 그룹 모두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신비롭고 예쁜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 두 멤버가 그룹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역할을 한 것. 유진은 현재 배우로, 로희의 엄마로 자주 모습을 비치고 있는 상황. 유진과 성유리는 배우로 활동 중인 지금도 그 미모를 유지하며 1세대 걸그룹 센터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 소녀시대 윤아
아홉 명의 멤버들 모두 늘씬하고 예쁘지만 데뷔 초 비주얼적으로 가장 많은 찬사를 이끌어낸 멤버는 윤아였다. 윤아는 유진과 성유리를 잇는 걸그룹의 비주얼 센터다. 생기발랄했던 데뷔곡의 이미지와도 잘 맞았고, 소녀시대의 댄스라인으로 탄탄한 춤 실력도 가지고 있었다.
윤아는 최근 중국 드라마 '무신조자룡'에서 남자 배우와 알콩달콩 사랑을 키웠다. 극 중 여주인공 하후 경의역으로 출연 중인 윤아는 조자룡 역을 맡은 중국배우 임경신과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의 사랑이 무르익는 해당 방송분에서 윤아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현지 드라마에도 완벽하게 적응했다.
윤아가 출연한 60부작 드라마 '무신 조자룡'은 중국 동한 말년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펼치는 전쟁과 사랑, 주인공의 성장기를 담은 역사극이다.
# AOA 설현
요즘 가장 '핫'한 스타 설현도 걸그룹 AOA의 비주얼 센터다. 긴 팔다리와 늘씬한 몸매로 시선을 한 눈에 잡는 설현은 AOA 멤버들 중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비주얼적으로도 인지도 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센터 역할이다.
설현은 휴대전화와 자동차보험 전속모델로도 인기리에 활동하고 있다. 설현 특유의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여러 광고에서 잘 부각되면서 모델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것.
설현은 통신사와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패션 액세서리, 여성 의류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섭렵했다. 자동차보험 업계 관계자는 "설현이 모델로 채용된 후 하루 평균 고객 유입 건수가 35%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설현백이나 설현폰처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상품의 모델로 활동하는 등 광고모델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 트와이스 나연과 쯔위
걸그룹 트와이스의 무대를 보면 주로 나연이 센터 자리에 선다. 또 비주얼 멤버로 뽑자면 쯔위가 센터. 나연과 쯔위가 트와이스의 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쯔위의 경우 데뷔 서바이벌 때부터 비주얼로 주목받았는데, 데뷔 이후 인기가 더해지면서 가장 먼저 인지도를 쌓은 멤버이기도 하다.
쯔위는 트와이스의 막내이지만 미모로는 단연 맏언니 감이다. 데뷔 쇼케이스부터 눈에 띄는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팀내 막내이지만, 어른스러운 말투에서 오는 언니 같은 모습은 반전 매력 포인트.
# 헬로비너스 나라
나라는 최근 광고, 방송, 영화 등 다방면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수지와 설현을 이을 걸그룹 '대세녀' 계보의 차세대 주자로 언급되고 있다. 나라는 한 통신사 광고를 통해 9등신 몸매와 시원시원한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으며, 이러한 반응은 광고계에 그대로 반영돼 약 한 달 사이 7개의 광고를 계약하는 성과를 이뤘다. 광고뿐 아니라 방송, 영화에도 연이어 캐스팅된 나라는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예고하며 대세 걸그룹 공식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나라의 비주얼 또한 이러한 반응에 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나라의 늘씬한 몸매와 세련된 외모는 일찌감치 아이돌 팬 사이에서는 '역대급' 비주얼이라는 평으로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켰을 정도. 여기에 도도할 것 같은 외모이지만 그와 반대되는 소탈하고 친근한 예능 속 나라의 반전 매력이 앞으로 어떠한 포텐을 터트릴지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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