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소유진과 안재욱이 재혼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 때문에 괴로워했다. 권오중과 왕빛나도 재혼해서 아이를 갖는 문제로 다퉜다. 재혼으로 인해 생긴 문제가 가볍지 않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는 아이들로 인해서 괴로워하는 안미정(소유진 분)과 이상태(안재욱 분) 부부와 윤인철(권오중 분)과 강소영(왕빛나 분)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상민은 연태에 대한 그림움으로 괴로워했다. 상민은 골프 연습에도 빠지고 연락도 전혀 받지 않고 연태와 함께 갔었던 서점을 돌아다녔다. 상민은 서점에서 연태의 환상을 보고 "여기 연태가 정말 많다"며 "매일 여기 와야겠다"고 쓸쓸하게 읊조렸다.
상태와 미정도 재혼으로 인해 갈등을 빚는 아이들 때문에 괴로워했다. 윤우영(정윤석 분)과 이수(조현도 분)은 부모님의 재혼으로 형제가 됐다는 사실을 감췄다. 결국 그 사실을 놀린 친구와 싸움을 벌였다. 상태와 미정은 그 사실을 알고 서로 끌어안으면 펑펑 울었다.
미정은 자신의 재혼때문에 상처받은 아이들로 인해서 가슴 아파했다. 그리고 그런 미정을 본 상태는 따스하게 위로했다. 상태는 "너무 죄책감 갖지 말라"며 "아이들에게 미안해하지 말고 좋은 부모가 되려고 애쓴다. 아이들이 행복한 모습의 엄마를 보고 자라면 금방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상태는 미정에게 월급 통장을 맡겼다. 미정은 상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든든하고 안심이 된다"며 "당연한게 어디있냐. 아껴서 제대로 살림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태도 상민을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었다. 연태는 상민이 하루 종일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전화로 "내가 상민씨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한다"며 "태민이와 있었던 일을 전부 알고 있는 상민씨한테 부끄러워서 그랬다. 상민씨만 괜찮다면 다 이겨 낼수 있고 사랑하고 이겨낼 수 있다"고 절절한 사랑을 고백했다.
상민은 연태와 자주가던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서 쓰러졌다. 포장마차 사장은 이신욱(장용 분)에게 전화를 했고 이호태(심형탁 분)은 쓰러진 상민을 업고 집으로 데려갔고 상민을 본 연태는 깜짝 놀랐다.
상태와 미정은 재혼하기 전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의 글을 보고 또 한 번 고민에 빠졌다. /pps2014@osen.co.kr
[사진]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