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가 개봉 11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6일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가 개봉 2주차인 16일 하루 동안 전국 24만 9,49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50만명을 넘어섰다(17일 오전 7시, 누적관객 154만 714명, 영진위).
이 같은 '도리를 찾아서'의 기록은 상반기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이자 470만 관객을 동원한 '주토피아'의 기록을 4일 앞당긴 속도다.
'도리를 찾아서'는 여름 시즌을 맞아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에게 바캉스 같은 같은 영화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가족-어린이-어른 할 것 없이 전세대 남녀노소를 사로 잡은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 픽사 스튜디오만이 선사할 수 있는 작품성은 뜨거운 입소문을 낳고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개봉 2주차 쟁쟁한 한국영화&외국영화들의 경쟁 속에서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흥행 영화로서 박스오피스 2위라는 깜짝 역전극을 펼칠 수 있었다.
여기에 국내외에서 부는 흥행 소식은 더욱 '도리를 찾아서'의 흥행 레이스에 가속도를 붙인다. 특히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번주를 넘는 시점에는 북미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슈렉 2'의 기록을 깰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 어드벤쳐를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픽사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하고 2016년 흥행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를 뛰어넘는 오프닝 관객수를 기록하는 기록을 쓴 '도리를 찾아서'가 200만 관객도 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nyc@osen.co.kr
[사진] '도리를 찾아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