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가 4회 연속 케이블 종편 동 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첫 방송 이후 출연진들의 명연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리메이크작으로 호평 받고 있다.
17일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어제 방송분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4.8%, 최고 5.9%(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이하 동일)로 4회 연속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혜경(전도연 분)은 이혼변호사 데이비드 리(차순배 분)와 함께 최상일(김태우 분)의 아내가 의뢰한 이혼 소송을 담당하게 됐다. 최상일의 아내는 혜경의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상일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음을 알고,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들로 이혼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고 나가기 위해 혜경을 변호인으로 지목한 것.
상일의 아내는 소송 마무리 직전, 혜경에게 자신의 남편 상일이 작년 태준의 전화를 도청했고 녹취 파일에서 ‘트라이튼 필즈’라는 것을 목격했다 밝혔고, 태준은 혜경으로부터 ‘트라이튼 필즈’라는 단어를 듣자 달라진 눈빛을 보여 그를 둘러싼 부정부패 의혹의 실마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암시했다.
혜경의 ‘100초 증언’은 처음으로 그녀가 태준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표출된 장면으로 전도연의 내면연기가 빛을 발한 것. 실제 전도연은 ‘100초 증언’ 촬영 당시 중간 쉼 없이 롱테이크 촬영으로 감정선을 이어 나가는 열연을 펼쳐 촬영 이후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굿 와이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