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런닝맨'에 출연해 김종국과 특급 에이전트로 활약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보양템 놓치지 않을거예요' 레이스가 펼쳐진 가운데, 김희애와 지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희애는 출연 전 멱PD를 따로 만나 특급 에이전트로 임명됐다. 멱PD는 "김희애 씨만 따로 히든 미션을 드리겠다. 성공을 하면 보양템 뿐만 아니라 덤으로 우승 상품까지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미션은 '끝에서 두 번째 사람 만들기'로 8번을 뽑은 멤버를 2위로 만드는 것. 그리고 김희애가 아닌 또 다른 특급 에이전트가 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안겼다.
8번을 뽑은 멤버는 하하로, 그는 지진희 이광수와 블루 팀이 됐다. 김희애는 이 블루 팀을 2위로 만들어야 했다. 첫 번째 특급 레이스는 '따뜻한 곡 한 소절'로 팀별로 전주만 듣고 가수와 노래 맞추기를 진행했다. 1, 2라운드 결과 모두가 4점으로 동점을 이뤘고, 치열한 재대결 끝에 옐로팀이 1위, 블루팀이 2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 미션 역시 블루팀은 2등을 했고. 핑크팀이 1위를 했다. 마지막 미션은 9개의 방 안에 들어간 멤버들은 제한 시간 30분 안에 탁구공을 5개의 컵에 넣어야 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그리고 교환권 3장을 선 이름표 떼기에 나섰다.
방을 탈출한 멤버들은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이 있다는 힌트를 받았다. 그렇게 모두들 서로를 의심하며 이름표 떼기에 들어갔다. 탈락된 이광수는 개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출입증을 보고 특급 에이던트가 김종국과 김희애임을 알게 됐다.
김희애는 무서워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이름표 떼기에 돌입했다. 김종국은 하하에 의해 탈락이 됐고, 치열한 접전 끝에 블루팀, 옐로우팀이 탈락됐다. 핑크팀이 최종 우승한 가운데, 김희애와 김종국은 히든 미션에서 실패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