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이 첫 지상파 MC 복귀 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탁재훈은 최근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상한가를 기록하며 섭외 1순위로 떠오른 상황. 그런 그가 지상파 MC 복귀작으로 SBS의 파일럿 예능 ‘디스코-셀프디스코믹클럽(이하 디스코)'을 선택했다.
‘디스코’는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잊힐 권리(Right to be forgotten)’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IT 토크 버라이어티다. 출연진들은 자신의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를 살펴보고 그중 지우고 싶은 흑역사와 관련된 검색어를 골라 셀프디스 토크를 보여준다.
MC를 맡은 탁재훈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셀프디스에 앞장선 덕에 녹화장에는 폭소가 만발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평소 잦은 지각으로 연예계 지각의 아이콘처럼 여겨졌던 탁재훈이 ‘디스코’ 녹화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자 출연진들은 과거 목격했던 그의 지각 에피소드를 봇물 터지듯 쏟아냈다.
장우혁은 “내가 지난 10년 동안 탁재훈을 기다린 시간만 합쳐도 무려 1년은 될 것”이라고 폭로하며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탁재훈은 “이 프로그램은 나한테 중요하다. SBS 출연은 5년만"이라며 감개무량한 듯 눈물까지 글썽였다. 25일 방송.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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