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M=선미경 기자] "내 어깨가 깡패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유연석이 인기를 끌었던 것은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태평양만큼 넓은 어깨가 한몫했다. 야구선수 역할에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유연석은 이 드넓은 어깨를 뽐내며 여심을 마구 사로잡았다. 탄탄하게 쭉 뻗은 근육. '어깨 깡패'는 유연석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그만큼 많은 팬들이 특히 남자 스타들의 몸매, 어깨 비율에 열광하고 있다. 여배우가 쏙 안길 정도로 넓고 탄탄하게 자리 잡은 어깨 미남들. 보기만 해도 흐뭇하게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 수 없다.
드라마 시작 초반 남자 배우들의 샤워신이 등장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고, 화제를 모으는데 좋은 구실이다. 최근 김우빈이 그랬고, 드라마뿐만 아니라 아이돌 가수들 역시 남다른 비율을 몸매를 자랑하며 무대를 장악 중이다. 그래서 뽑아봤다. 여성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어깨깡패 4인방.
# "함부로 듬직하게"..김우빈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명장면이 탄생했다. 울퉁불퉁 근육을 자랑하는 김우빈의 상반신 노출. 탄탄한 근육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모델 출신답게 한껏 넓게 벌어진 김우진의 어깨가 새삼 도드라졌다.
김우빈은 배우들 중에서도 몸매 좋기로 유명하다. 모델로 데뷔한 만큼 큰 키에 매끈하게 빠진 몸매의 소유자. 근육을 키우고 몸매를 다듬으면서 어떤 옷을 입어도 돋보이는 몸매로 여심을 사로잡는 그다. '함부로 애틋하게' 면역력이 약해져 걸핏하면 쓰러지는 수지를 한쪽 어깨에 걸쳐 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정말이지 비너스를 닮은 여신이 반할 수밖에 없는 몸매다.
# 오해영이 품에 쏙~..에릭
서현진이 와이어에 몸을 맡기로 에릭을 향해 마음껏 날아오를 수 있었던 이유 중 상당 부분은 바로 에릭의 그 듬직한 어깨가 한 몫 했을 것이다. 최근 tvN 드라마 '또 오해영'으로 다시 한 번 앓이를 양산한 에릭. 극중 오해영(서현진 분)과의 격렬하면서도 애틋한 로맨스도 재미있었지만, 에릭의 몸매에 새삼 감탄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심심치 않았다.
에릭이야 워낙 오랜 시간 춤을 추며, 운동을 하면서 다진 몸매라 늘 지금처럼 그 자리에 있었지만, '또 오해영'에서 유독 그의 셔츠핏이 돋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잘 다져진 몸매와 어깨에 딱 떨어지는 핏, 그리고 오해영을 한 품에 안는 그의 팔까지. '남자는 어깨'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나게 했다.
# 직각 어깨 소유자..공유
이건 신이 빚은 몸매다. 작은 얼굴에 넓고, 또 직각으로 딱 떨어지는 어깨의 소유자인 공유는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워너비 몸매로도 꼽힌다. 영화 '용의자'의 그 유명한 어깨 탈골 장면에서도 여성들이 눈을 떼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 유독 넓고 예쁜 어깨 때문에 영화 액션신에서 대역도 쓸 수 없었다는 공유다.
영화 '남과 여'의 포스터만 봐도 공유의 어깨가 멜로에 제대로 한몫을 해낸다. 전도연을 품에 쏙 안고 있는 그의 모습,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케미가 대단하다. 개봉을 앞둔 영화 '부산행' 포스터 속 아역을 안은 모습도 일품이다.
# 아이돌계 대표 어깨깡패..엑소 세훈
보이그룹 엑소 멤버 세훈은 아이돌 대표 어깨깡패다. 엑소에서 막내지만 큰 키에 넓은 어깨까지 소유하며 단번에 시선 강탈이다. 세훈의 어깨는 특히 그가 춤추고 있을 때 빛나는데, 무대를 꽉 채우면서 상당한 장악력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훈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공항패션도 주목받고 있는데, 그의 넓디넓은 어깨가 패션을 완성해준다는 것이 팬들의 반응. 몸매만큼은 아이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세훈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KBS·tvN 제공, 영화 '남과 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