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종방연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가운데 주연 배우 4인방이 감사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종방연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인 남궁민, 민아, 온주완, 서효림을 비롯해 우현, 견미리, 김일우, 선우용여 등 중견배우들, 제작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도착한 서효림은 OSEN과 만난 자리에서 "'공심이'에 출연하는 동안 즐거웠다. 이렇게 따뜻한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발을 쓴 공심이가 아닌 걸스데이 멤버로 돌아온 민아는 "일단 너무 아쉽고 섭섭하지만 정말 좋고 감사하다"라며 "시원섭섭함이 큰 것 같다. 너무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첫 주연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소감을 전했다.
편안한 복장으로 현장에 도착한 온주완은 "일단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맨날 밤샘 촬영을 하다 보니까 아직도 촬영을 나가야 할 것만 같다"며 "아직 현실감이 없다. 앞으로 뭐할지는 이제부터 찾아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남궁민은 "드라마가 끝났는데 섭섭한 마음보다는 시원하다"며 "드라마가 정말 잘 끝났고, 또 잘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시원하다"라고 밝게 미소를 지었다.
종방연 현장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했다. 함께 식사를 한 뒤 주역들에게 따로 소감을 듣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주위에서는 배우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미녀 공심이'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종방연 분위기만으로도 짐작할 수가 있었다.
지난 5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17일 20회로 종영된 '미녀 공심이'는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취준생 공심(민아 분), 착한 금수저 석준수(온주완 분), 잘난 변호사 언니 공미(서효림 분)의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회는 15.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라는 자체최고시청률을 얻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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