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같이 살자 귀신아?'
'싸우자 귀신아' 옥택연과 김소현이 오싹한 듯 알콩달콩한 동거를 시작했다. 권율은 오싹한 두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8일 전파를 탄 tvN '싸우자 귀신아' 3회에서 박봉팔(옥택연 분)은 퇴마 사업을 하자는 귀신 김현지(김소현 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수능을 못 봐 한이 된 김현지의 공부를 도와 주기로 했다.
결국 둘은 기묘한 동거에 들어갔다. 마트에서 같이 장을 봤고 김현지는 "5년 만에 처음으로 받는 선물"이라며 박봉팔이 사준 칫솔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박봉팔은 김현지가 귀찮은 듯했지만 틈틈이 '아빠 미소'를 지었다.
그러는 사이 가수 미즈가 자살했다. 자신의 자살 동영상까지 남긴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한 그는 귀신이 돼 악플러들에게 복수했다. 손가락을 꺾고 피눈물을 흘리며 죽게 만든 것.
박봉팔의 대학 선배인 최천상(강기영 분) 역시 악플을 달았던 까닭에 위험에 처했다. 미즈 귀신이 최천상의 손가락을 꺾으려는 찰나 김현지가 나타났다.
김현지는 미즈 귀신과 몸싸움을 벌였고 그가 위험에 처했을 때 박봉팔이 나섰다. 결국 둘은 힘을 합쳐 귀신을 물리쳤다.
박봉팔은 김현지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새옷을 태우면 입게 된다는 김현지의 말을 기억해 그가 입고 싶다던 분홍 원피스를 불에 태웠다. 5년 만에 새 옷을 입게 된 김현지는 행복해했고 박봉팔은 아름다운 귀신의 자태에 반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주혜성(권율 분)은 방송 말미 자신을 할퀸 고양이를 죽인 듯 오싹한 표정을 지어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싸우자 귀신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