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맥컬리 컬킨이 자신을 둘러싼 온갖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맥컬리 컬킨과 스페인의 한 호텔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컬리 컬킨은 지저분한 옷에 긴 머리를 묶고 신발끈을 푼 부츠를 신고 등장했다.
맥컬린 컬킨은 새로 촬영한 영화에 대해 "아주 재미있었다. 영화 속에서 술에 취해서 다른 사람을 속인다. 가장 큰 장면은 벤치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익사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다. 내년쯤에나 날아오를 것이다. 나는 활발한 사람이 아니고 나에 대해서 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했다.
맥컬린 컬킨은 엄청난 추락을 겪었다. 아역배우로 시작해서 12살의 나이에 '나홀로 집에'로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역배우가 됐다. 맥컬리 컬킨이 14살때는 그의 부모는 2년간 그의 재산 1,700만 달러(약 193억원)를 두고 법적 분쟁을 벌였다. 맥컬린 컬킨은 17살 때 결혼했으나 2년만에 이혼했다. 이후에 맥컬리 컬킨은 마이클 잭슨이 아동 성추행범으로 몰렸을때 증인으로 나서기도 했다.
성인이 된 맥컬리 컬킨은 문제아로 낙인 찍혔다. 맥컬린 컬킨이 마약에 중독돼서 말리 쿠니스와 이별했다는 소식은 2012년 당시 미국 타블로이드 신문을 오랫동안 장식했다.
이전에 맥컬리 컬킨은 마리화나와 자낙스 등의 약물을 소지하고 체포된 적 있었기에 소문은 더욱 그럴듯했다. 맥컬리 컬킨은 "그런 바보 같은 물건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다"며 "나는 마약도 하지 않았다. 전부 다 타블로이드 신문들이 나를 이상하게 포장해서 생긴 소문이다. 그런 신문은 모두 버려야한다"고 말했다. 맥컬리 컬킨은 언젠가 모든 것을 밝힐 것이냐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답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킹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