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이의 아빠가 될 배우 오대환이 기대 이상의 입담을 발휘해 웃음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이종혁과 오대환이 출연했다. 현재 이종혁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오대환은 OCN '38사기동대'에 출연중이다.
오대환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마동석에 대해 "마동석 선배가 왜 '마블리'인지 알겠더라"라며 "선배가 현장에서 정말 귀엽다. 섬세해서 깜짝 놀랄 때가 많다. 거칠 것 같은데 절대 안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9살에 결혼했다. 지금 큰 딸이 9살이다"라며 세 딸의 아빠임을 고백했다. 또 "지금 뱃 속에도 아이가 있다. 아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대환은 결혼을 반대했다는 장모님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장모님 잘 듣고 계시죠? 장모님은 로또 하나 데리고 사는 것이라고. 곧 있으면 터질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대환은 아내와 처음 만났던 날을 회상하고는 "대시를 했는데 4번 차였다. 5번째 성공을 했다. 쭉 연애를 했다. 1년 2개월 연애를 하고 결혼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 중간 오대환과 연기 호흡 중인 수영의 연인인 배우 정경호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하기도. 정경호는 오대환에게 "'38사기동대'에서 수영이 미신 거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대환은 "드라마에서 밀치는 신이 있었다. 한 번에 성공하지 못했다. 저도 소녀시대 팬이라 몇 번이나 NG를 냈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하던대로 하라고 뭐라고 하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오대환과 이종혁은 거듭 수영의 팬이라고 강조하더니 소녀시대의 노래를 신청해 눈길을 모았다. 또 오대환은 "요즘에 고향에 가끔 내려가면 알아보는 분들이 있다. 친구들도 덩달아 좋아한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parkjy@osen.co.kr
[사진] 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