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예체능’으로 돌아왔다. 1인5역을 소화하는 전천후 활약에 담당 PD는 출연료를 더 줘야하는지 고민까지 했다는 전언. 친정인 KBS에서 보여줄 강호동과의 ‘케미’를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수근은 오늘(1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한다. 그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3년 만. 그의 특별한 출연에 메인 연출자인 김해룡 PD는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김 PD는 OSEN에 “이수근 씨가 3년 만에 친정집에 복귀했다. 본인이 되게 열심히 하시더라. 최근 스케줄이 다시 바빠진 걸로 아는데, 녹화에 시간과 열정을 모두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지난주 ‘우리동네 예체능-리우올림픽 선전 기원특집’ 배드민턴 편에 합류해 강호동과 마치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하는 ‘케미’를 자랑하며 여전한 예능감을 뽐냈다. 그는 이어 본격적으로 펼쳐진 복식대결에서도 재치 넘치는 1인 5역 상황극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녹화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김 PD는 “‘1박2일’ 때부터 강호동 씨와 만들어온 호흡이 있다. 최근에는 ‘아는형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예체능’에서 역시 만족스러웠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활약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의 1인5역을 해줬다. 예선 탈락을 오전에 해서 오후까지 아무 역할이 없었는데, 직접 나서서 매니저 역할을 하고, 현장에서 바닥도 닦더라. 팀 코치 역할도 해줬고, 나중에는 의료팀 역할에 현장 리포터까지 자처했다”며 “워낙 열심히 하셔서 출연료를 더 드려야하나 고민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으로 돌아온 이수근의 감초 같은 활약은 오늘(19일) 오후 11시 10분 만나볼 수 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